갑상선 질환은 국내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내분비계 질환 중 하나입니다.
특히 갑상선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정반대의 증상을 보이면서도 혼동하기 쉽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 질환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하여, 증상 인지와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.
갑상선 항진증과 기능저하증의 핵심 차이
항목 | 갑상선 항진증 | 갑상선 기능저하증 |
---|---|---|
정의 |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상태 |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상태 |
대표 원인 | 그레이브스병, 독성 결절성 갑상선종 | 하시모토 갑상선염, 갑상선 절제술 이후 |
증상 | 체중 감소, 심계항진, 불안감, 불면, 손 떨림, 더위 민감 | 체중 증가, 피로감, 우울감, 변비, 추위 민감, 부종 |
호르몬 수치 | T3, T4 ↑ / TSH ↓ | T3, T4 ↓ / TSH ↑ |
치료 | 항갑상선제, 방사성 요오드 치료, 수술 |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 복용 (레보티록신 등) |
외형 변화 | 눈 돌출, 피부 홍조, 손 떨림 | 창백한 피부, 부종, 눈두덩 붓기, 변성된 목소리 |
발병 연령 | 20~40대 여성에게 흔함 | 중장년층 여성에게 흔함 |
헷갈리지 않는 진단 포인트
- 항진증은 몸이 ‘빨라지는’ 증상: 심장 두근거림, 살이 빠짐, 초조함
- 저하증은 몸이 ‘느려지는’ 증상: 피로감, 살찜, 우울감
- 혈액검사(TSH, T3, T4)로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 가능
Tip! 두 질환 모두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며, 초기에 잘 치료하면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. 증상이 애매할 땐 내분비내과 방문을 권장합니다.
갑상선은 우리 몸의 속도를 조절하는 기관인 만큼, 기능 이상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항진증이든 저하증이든, 증상을 인식하고 빠르게 진단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.